광주시 비정규직 39.2%, 전국평균보다 낮아

광주노동권익센터, [2025 광주광역시 노동통계] 발표

광주노동권익센터(센터장 정찬호)가 『2025 광주광역시 노동통계』 보고서를 발표했다. 보고서는 광주지역 노동자의 고용 형태 및 규모, 노동시간, 임금 등을 담고 있다.

보고서에 따르면 광주지역 임금노동자는 595,704명으로, 이 중 39.2%(233,590명)가 비정규직인 것으로 나타났다. 비정규직 노동자 중에서 임시일용직이 156,369명이며, 계약직・시간제는 77,221명으로 집계됐다. 전국평균 비정규직 비율은 39.9%로 전년(39.1%) 대비 0.8%p 올랐고, 광주 역시 전년(38.4%) 대비 0.8%p 상승했다. 6대 광역시 중 부산(41.1%), 인천(41.0%), 울산(40.0%), 대구(39.4%) 다음 순이었으며 대전이 38.5%로 가장 낮았다. 성별 비율은 남성 노동자 317,760명 중 31.5%(110,183명)가 비정규직, 여성 노동자 277,944명 중 48.0%가 비정규직이었다. 연령대별로는 29세 이하 43.1%, 30대 24.8%, 40대 25.6%, 50대 35.5%, 60대 이상 73.4%가 비정규직이었다. 최근 5년간 광주지역 정규직은 약 3만 6천명이 증가했고, 비정규직은 약 7천 2백명이 감소한 것으로 나타났다.    

광주시 산업별 노동자 규모는 ‘보건 및 사회복지 서비스업’이 98,372명으로 전년도에 이어 1위를 차지했고, ‘제조업(97,626명)’, 건설업(56,435명)‘, ‘교육서비스업(53,232명)’이 뒤를 이었다. 주요 산업별 비정규직 비율은 ‘숙박 및 음식점업’ 69.1%, ‘보건업 및 사회복지서비스업’ 53.3%, ‘건설업’ 49.1%, ‘공공행정 국방 및 사회보장 행정’ 36.8%를 보였다. 규모 면에서는 ‘보건업 및 사회복지서비스업’ 분야의 비정규직이 52,444명으로 가장 많았고 '제조업'은 14,869명 15.2%를 기록했다. 

광주지역 노동자의 주당 노동시간은 36.90시간(정규직 41.96시간, 비정규직 29.17시간), 월평균 임금은 292.68만원(정규직 359.47만원, 비정규직 189.13만원)으로, 전국평균 37.84시간(정규직 42.34시간/비정규직 31.14시간), 316.18만원(정규직 388.38만원, 비정규직 207.52만원)과 비해 정규직, 비정규직 모두 짧게 일하고 적은 임금을 받는 것으로 나타났다. 

2025년 광주광역시 상시 300인 이상 고용기업은 86개이며, 보건 및 사회복지서비스업 22개(25.6%), 제조업 17개(19.8%), 사업시설관리‧지원 및 임대서비스업 12개(14.0%), 건설업 11개(12.8%) 등으로 파악됐다.

300인 이상 고용기업의 전체 노동자는 79,915명으로, 이중 비정규직은 47.1%(37,649명)를 차지했다.

정찬호 센터장은 “지역의 고용 상황에 대한 세부적 통계 자료가 미흡한 가운에 7년째 정부 자료를 재분석하여 발표하고 있다. 본 통계보고서를 통해 지역 노동시장을 함께 공유하고 효과적인 노동정책 수립의 기초자료가 되어주길 바란다.”며 소감을 밝혔다. 

이번 [2025 광주광역시 노동통계] 보고서는 광주노동권익센터 홈페이지에서 확인할 수 있다.

*첨부자료 : 2025 광주광역시 노동통계 보고서